정현관 음악감독 한국 하남시립합창단 지휘자 발탁

칸타모레 합창단의 김소정 단장은 “음악 감독을 맡았던 정현관 지휘자가 한국 하남시립합창단의 지휘자로 발탁돼 지난달 말 한국으로 떠났다”며 “여러모로 아쉽지만 지휘자로서는 음악인의 포부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단원들 모두는 그의 새로운 행보를 기쁘게 축하한다”고 밝혔다.

이어 김 단장은 “이번 기회에 창단 후 22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칸타모레 코러스도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”고 전하며 “휴식 이후 더욱 완숙한 모습으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”고 덧붙였다.

정현관 지휘지는 이 합창단의 창단 멤버로 연세대학교 작곡과 졸업 후, 라이스 대학에서 지휘를 전공했고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. 샌디에이고에서는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14년 동안 뮤직디렉터를 맡았고, LA의 월셔연합감리교회와 나성영락교회에서도 사역한 바 있다.

그 동안 한국 내 주요 합창단의 객원 지휘자로서 연주를 이어 오며 여러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, 최근 하남시립합창단의 입단이 최종 결정됐다.

– 2025. 2. 6 중앙일보 (The Korea Daily) 서정원 기자-